안녕하세요.
아이 시력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드림렌즈 착용 경험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알게 된 시력 저하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엔 반복되는 행동이라 안과 검진을 받아봤는데요.
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양쪽 시력이 각각 0.4, 0.5 수준이었고
약 -1.00 정도의 초기 근시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 방법 선택,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이유
병원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 안경 착용 + 근시 억제 점안제
- 드림렌즈 착용
각 방법마다 장단점이 분명했는데요.
안경은 관리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반면,
드림렌즈는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결정하기 어려워
자료를 찾아보고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드림 렌즈의 효과와 저학년 적응 측면이었는데요
고가의 렌즈를 구입해놓고 부적응으로 활용하지 못할까봐 우려스러웠어요.


결국 드림렌즈를 선택한 이유
여러 요소를 비교해본 결과, 드림렌즈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안경을 쓰기 싫어해서였습니다.
아이가 안경 착용을 거부하였고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의 남아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어요.
병원 설명에 따르면
점안제와 드림렌즈 모두 근시 진행 억제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맘 카페나 블로그의 후기들을 찾으면
드림렌즈를 착용했을 때 시력 방어가 많이 되었다는 후기가
의사결정에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드림렌즈 종류와 비용 정보
드림렌즈도 종류와 가격대가 생각보다 다양했는데요.
- 국내 제품 / 해외 제품
- 일반용 / 난시용
아이의 경우 난시가 있어 난시용으로 진행했고,
착용감이 상대적으로 편하다(두께가 얇다) 설명을 듣고
해외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비용은 대략적으로 7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였고,
난시용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었습니다.
첫 착용 과정과 적응 과정
렌즈 제작 후 약 3일 뒤 수령했고
착용 방법과 관리 교육을 함께 받았습니다.
첫 착용 시에는 예상대로 이물감이 있었는데요.
- 눈이 간지럽다고 하거나
- 눈물이 맺히고
-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
이런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을 반복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기 적응에 도움이 되었던 방법 (순목운동)
드림렌즈 적응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순목운동’이었습니다.
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이물질로 인식해
눈물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 눈을 감고 1초 정도 유지
- 다시 눈을 떠서 3~4초 유지
- 이 과정을 반복 (약 10분)
처음에는 눈을 뜨는 것조차 어려워했지만
몇 번 반복하니 점점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관리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
드림렌즈는 효과보다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6~8시간 착용
- 착용 전후 인공눈물 사용
- 건조할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기
- 전용 세척액 사용 및 위생 관리
- 손 청결 유지
특히 눈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착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 기간과 현실적인 부담
렌즈는 관리 상태에 따라
약 2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높은 편이고
아이 눈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관리 부담은 분명히 있는 편입니다.
실제 사용 후 느낀 점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의 적응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안경을 거부하고 렌즈를 끼겠다는 아이의 의지가 워낙 강했기에
잘 적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는 워낙 FM 모범생 스타일이라 병원에서 안내 받은
매뉴얼에 잘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렌즈를 끼고 잔 첫 날에는 조금 불편하고 어색해했지만
다음 날 아침 렌즈를 빼고 나서
" 눈이 맑아서 개운하다"는 표현을 연거푸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렌즈를 착용하고 적응한 3일 후에 병원에 방문하여
교정 시력을 확인했는데요.
교정 시력은 양쪽 모두 1.0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용 한 달 후기
이제는 적응을 다 마치고 저녁에 렌즈를 끼고 자고
아침에 다시 빼는 루틴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요즘 같이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
안경을 꼈으면 많이 불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 드림렌즈를 하길 잘했다 '
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물론 아침-저녁으로 엄마는 번거로움이 늘었지만
엄마도 이제 적응해서 기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용 부담은 있지만 관리를 잘하면 2년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아이가 협조한다면 드림렌즈는 강력히 추천드립니다.